<p></p><br /><br />두 달 전 한미 군 당국이 미국 본토에서 북한 핵무기 제거 훈련을 한 것으로 확 인됐습니다. <br><br>선제타격을 포함해 북한 수뇌부와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담은 '작전계획 5015'를 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방사능 보호 장구를 착용한 군인들이 비밀 시설에 침투해 시료를 채취합니다. <br> <br>군인들이 나오자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고 시설은 흔적조차 알 수 없게 초토화됩니다. <br> <br>미국 메릴랜드 제20 화생방사령부 핵실험장에서 진행된 훈련 모습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지난해 11월, 이곳에서 북한 핵 제거를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6월 의정부 미군 훈련장에서 북한 대항군에 맞서 지하 시설 침투와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했는데 넉 달 만에 추가 훈련을 미 본토에서 진행한 겁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기, 군산 공군 기지에서는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참여해 북한 수뇌부 생포 훈련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2018년 싱가포르 회담 이후 전면전을 가정한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은 중단되거나 축소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한미는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선제 타격 그리고 북한 수뇌부와 핵무기 제거 등이 담긴 '작전계획 5015' 숙달에는 더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비핵화 협상 실패에 대비한 군사작전, 즉 '플랜B'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부 장관] <br>"북한이 가지고 있는 무기 시스템은 실제 위협이 됩니다.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에서 물러서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겁니다." <br> <br>미국은 대화를 통한 비핵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지만 북한의 핵 보유는 어떤 식으로든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조성빈
